목회칼럼
교회여,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 2022.01.02 | 좋은비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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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여,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
( Arise, Shine, GVC ! )
다사다난했던 2021년을뒤로하고,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 첫 주일을 맞이하였습니다. “임인(壬寅)”의 뜻은 ‘검은 호랑이’입니다.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리더십과 독립심이 강하고 열정적이며 마침내 큰 꿈을 이루어 내는 사람을 ‘검은 호랑이’에 빗대곤 했습니다.
2022년은 우리 좋은비전교회에 있어서 참으로 중요한 해입니다. 교회 내적으로는 온 성도가 교회에 대한 자긍심과 영적 자신감을 가지고, 교회 외적으로는 모든 믿는 자들의 본이 되는 좋은 소문과 긍정적 기대감을 가지게 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그러나 우리가 가는 길이 결코 평탄치만은 않을 것입니다. 2년째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COVID-19의 기세는 좀처럼 수그러들 줄 모르는데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교회 안에도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우리는 부득이 ‘온라인 예배’로 전환해야만 하는 형편에 처했습니다. 온 성도가 한자리에 모여 2021년의 마지막 예배와 2022년의 첫 예배를 드리는 송구영신의 밤을 무척이나 설레고 벅찬 가슴으로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것도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인간의 욕심이었나 봅니다.
“오늘도 우리는 항해하였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날마다 쓴 항해 일지에는 언제나 이 문장으로 마무리했다고 합니다. 짙은 안개와 거친 파도, 그리고 선상에서 폭동과 내부 갈등에도 불구하고, 콜럼버스와 산타 마리아호는 매일 항해하였습니다. 중도에서 포기하지 않고 오늘도 항해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해했던 그 하루하루들이 모이고 쌓여, 마침내 드림랜드에 첫 발을 딛는 감격스런 그 날을 그들은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강한 자가 끝까지 가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가는 자가 강한 자입니다.
하나님의 큰 그림(Big Picture)를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우리 눈 앞에 소용돌이치는 일들로 인하여 일희일비하는 가벼운 인생이 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2022년 새해에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와 성도들에게 주신 비전은 “교회여, 일어나라 빛을발하라! (Arise, Shine, GVC ! )” -이사야 60장 1절-입니다. 독수리의 멀리 보는 시야와 마라토너의 긴 호흡으로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시선을 고정하면서 2022년에펼쳐진 믿음의 경주를 힘차게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