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2021년의 마지막 주일을 맞이하며 2021.12.26 | 좋은비전교회
페이지 정보

본문

2021년의 마지막 주일을 맞이하며
언젠들 다사다난하지 않았겠습니까마는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사자성어가 그 어느 때보다 올해 우리 교회의 발자취를 단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2021년은 우리 모두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잊지 못할 해로 자리매김될 것입니다.
전대미문의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우리 좋은비전교회는 라푸엔테(La Puente) 옛 교회 건물의 매각과 라하브라(La Habra) 새교회 건물의 매입, 교회이전과 리모델링 공사, 그리고 10월 31일 첫 예배부터 12월26일 한해의 마지막 주일 예배에 이르기까지… 숨가쁘게 많은 일들을 감당해 왔습니다. 어느 것 하나 쉬이 통과한 일은 없었지만, 교회 리더십의 솔선수범하는 모습과 온 성도의 마음이 한데 어우러진 기도를 통해 결실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많은 일들이 성사되고 난 바로 이 시점에서 우리 교회가 결코 간과해서는 안될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것을 고린도전서 15장 10절을 통해 분명히 우리에게 전합니다.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그렇습니다. [우리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없었다면, 우리 교회에 이러한 역사는 이루어질 수 없었습니다.
2021년의 마지막 주일을 맞이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교회를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의 손을 모아주시고,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로 섬겨 주신 모든 교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그 크신 하나님의 위로와 평강이 성도님들의 마음과 가정에 가득한 연말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