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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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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7
    “Thanks, God! Good bye, La Puente! ” 2021.10.24좋은비전교회
    “Thanks, God!Good bye, LaPuente! ” “처음” 또는 ”시작”이라는 단어가 우리에게 설렘과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면, “마지막”이라는 단어는 사람을 진지하고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똑같은 수업이라도 “마지막 수업”이라고 하면 선생님이나 학생 모두, 평소와는 달리 더욱 진지해지고 집중하게 됩니다. 인기 가수의 “마지막 콘서트”나 유명 운동선수의 “마지막 경기”를 지켜보는 청중은 그들이 남기는 말 한마디, 몸 동작 하나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한순간도 놓치지 않으려 집중합니다. 오늘은 좋은비전교회가 라 푸엔테(La Puente)에서 보내는 “마지막 주일(Last Sunday)”입니다. 스페니쉬로 “라푸엔테(La Puente)”는 [다리, the Bridge]를 의미합니다. 하나로커뮤니티교회 한어권과 엠마오장로교회 한어권이 통합하여 좋은비전교회(Good Vision Church)가 탄생하게 되었고, 하나로커뮤니티교회 영어권과 엠마오장로교회 영어권, 그리고하일랜드코너스톤교회 영어권이 통합하여 크로스브릿지팰로십(Cross bridge Fellowship)이 탄생하였는데, 라 푸엔테(La Puente), 이 지역이 이름 그대로 ‘다리(theBridge) 역할’을 해 주었다고 생각하니, 라 푸엔테(La Puente)가 더 의미있고 더 고맙게 다가왔습니다.라 푸엔테에서의 마지막 한 주간을 보내면서 교회 구석구석을 다시 둘러보았습니다. 본당, 교회 사무실, 유아방, 성가대실, 성경공부방, 친교실, 주방, EM예배실, 와우 랜드(Wow Land), 주차장, 그리고 화장실까지 …… 어느 새 모든 장소가 정든 곳, 의미있는 곳이 되어 있었습니다. 만 7년 전, 하나님의 보내심을 따라 첫 담임 목회지로 라 푸엔테(La Puente)에 왔을 때는 모든 것이 낯설고 막막하기도했었는데, 이제 저에게 라 푸엔테는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마치 제 2의 고향 같은 지역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한이 없는 주의 사랑 어찌 이루 말하랴.”Thanks, God!Good bye, La Pue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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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6
    “당신의 자리에는 이유가 있다” 2021.10.10좋은비전교회
    “당신의 자리에는 이유가 있다” 10월의 첫 주간, 저의 하루는 라하브라에서 시작했습니다. 좋은비전교회의 역사적인 새 출발을 앞두고, 새롭게 단장하고 있는 리모델링 공사 현장에서 기도의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일 때마다 밀려오는 가슴 벅찬 감동과 은혜의 고백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하셨습니다.”아직도 어둠의 흔적이 또렷이 남아 있는 이른 새벽부터 해가 뉘엿뉘엿 저무는 저녁까지 공사 현장을 떠나지 않고 관리 감독할 뿐만 아니라 인부들의 먹거리까지 꼼꼼히 챙기시는 B장로님, 하나님의 교회를 내 집처럼 아름답게 단장하기 위해 땀을 비오듯 흘리며 일하시는 Y장로님, 생생한 공사 현장을 사진에 담아 카톡방에 실시간으로 올려주시는 특파원 K집사님, 그 외에도 각종 간식 등을 공급하며 격려해주시는 성도님들… 이 모든 이들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가 삼겹줄이 되어 우리 좋은비전교회는 온 성도를 맞이할 그 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에스더서 4장 말씀이 떠오릅니다. 아말렉 사람 하만으로 인해 민족 학살의 대위기에 처한 유다 백성을 구하고자 모르드개는 왕후가 된 사촌 여동생 에스더에게 이렇게 권면합니다. “너는 왕궁에 있으니 모든 유다인 중에 홀로 목숨을 건지리라 생각하지말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에4:13-14)지금 여기까지 이루어져 온 교회 통합과 좋은비전교회의 탄생, 교회 건물 매각과 매입을 위한 에스크로 종결, 그리고 리모델링 보수공사의 시작과 같은 일련의 과정을 주욱 돌아보니 그때 그때마다 쓰임을 받는 분들이 계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바로“이때를 위해 하나님께서 준비해 두신 분이셨구나! ” 라는 깨달음과 동시에 하나님의 섬세하신 은혜를 느끼며 온몸에 전율이 일었습니다. “당신의 자리에는 이유가 있습니다”라는 책 제목에 시선이 꽂혀서 며칠이 지나도록 제 마음 속에서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이 자리, 이 위치, 이 교회에 있는 데에는 분명 ‘하나님의 이유’가 있습니다. 어쩔 수 없어서, 혹은 우연히가 아니라, 우리 각자를 이 자리에 있게 하신 것은 우리를 통해 이루실 ‘하나님의 목적’이 분명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향한, 그리고 좋은비전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선하신 이유와 목적이 있음을 확신하기에 우리 모두는 인내할 수 있고, 끝까지 갈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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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5
    주님께서 “하신” 일과 “하실” 일 2021.10.03좋은비전교회
    주님께서 “하신” 일과 “하실” 일[좋은비전교회의 새로운 라하브라 시대가 개막되다! ] 올슨사(Olson)와의 건물 매각을 위한 에스크로와 루터란교회(LutheranChurch)와의 건물 매입을 위한 에스크로가 종결되고, 새 교회의 열쇠(Keys)를 받음으로 2021년 10월 1일, 드디어 좋은비전교회의라하브라 시대가 개막되었습니다.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빌립보서1장6절)[하나님께서 시작하신] 교회 이전 프로젝트가 [하나님께서 정하신 날]에 [하나님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사실이 참으로 감격스럽습니다.이 역사적인 날을 그냥 지나갈 수 없어 몇몇 장로님과 집사님과 함께 새 교회에 모여 케익에 촛불을 켜고 찬송가 210장을 함께 불렀습니다. “시온성과 같은 교회 그의 영광 한없다. 허락하신 말씀대로 주가 친히 세웠다.반석 위에 세운 교회 흔들 자가 누구랴. 모든 원수 에워싸도 아무 근심없도다.”그 어느 때보다 우렁찬 목소리와 비장한 각오로 찬송을 부르고 다함께기도하였습니다. “70년 전, 이 곳에 루터란교회를 세우시고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진리의 등대로 쓰임받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이제 하나님의 섭리와 예정 가운데새롭게 세워지는 좋은비전교회가 새로운 70년, 아니 주님 재림하시는 그 날까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귀하게 쓰임받게 하옵소서.”소박하지만 감격스런 자축의 시간을 가진 후, 저는 바이올라대학(BIOLAUniv.) 안에 있는 작은 기도실, 샤론 채플(Rose of Sharon Prayer Chaple)을 찾았습니다. 샤론 채플은 제가 미국에 첫발을 디딘 이후 지금까지 삶의 크고 작은 변곡점이 있을 때마다 찾아와 기도의 무릎을 꿇었던 곳입니다. “하나님,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이루신 일입니다.”감사의 기도를 드리다가 문득 ‘이제부터는 어떻게 하지? 잘 감당할 수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두려움과 염려의 파도가 밀려 왔습니다. 바로 그때 너무나 선명하게 제 안에 울려 퍼지는 주님의 약속의 말씀,“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여호수아 1장 9절)그래서 소리내어 선포했습니다. “하나님, 또다시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기대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실 새 일을 기대합니다.”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그동안 교회 이전을 위해 한마음 한 뜻이 되어 기도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주님만을 기대합시다. 여기까지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서 앞으로 우리가 걸어갈 모든 길도 앞서 인도하실 것입니다.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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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4
    동행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1.09.26좋은비전교회
    동행해 주셔서 감사합니다.[교회 이전을 위한 에스크로(Escrow)종료를 앞두고 …] 대만의 저명 학자인 난화이진(南懷瑾, 1918~2012) 선생의 책, [논어별재]에는 ‘주천난(做天難)’이라는 한시(漢詩)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하늘이 하늘 노릇하기 어렵다지만, 4월의 하늘만 하랴.누에는 따뜻하기를 바라는데, 보리는 춥기를 바라네.나그네는 맑기를 바라는데, 농부는 비오기를 바라며,뽕잎 따는 아낙네는 흐린 하늘을 바라네.   각자 자기 입장과 위치에 따라 바라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이 다 달라서 하늘이 도대체 누구의 편에서 하늘 노릇을 해야 할지 힘들다는 하늘의 고민(?)이 듬뿍 스며든 한시입니다. 인도에는 “세상에는 갠지스 강가의 모래알 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 있고, 그 각각의 사람들은 갠지스 강가의 모래알 만큼이나 많은 번뇌를 안고 살아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의미로 ‘백인백색(百人百色)’이란 말을 쓰지 않습니까. 저마다 다른 특색을 가진 백 명의 사람이 모이면, 백 가지 다른 의견이 나온다는 뜻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색(百色)의 생각들을 조율해서 하모니를 이룰 때, 우리가 속한 교회와 가정은 아름다움을 지속해 나갈 수 있습니다. 올슨(Olson)사와의 건물 매각과 라하브라(La Habra) 교회와의 건물 매입을 위한 에스크로가 마지막 한 주 남은 어느 아침, 우리 성도들 한 분 한 분을 떠올리며 한 참 동안 하나님 앞에 감사의 기도를 올려 드렸습니다. 각자 자기의 신념과 생각을 주장하며 자기 목소리를 높일 수도 있었겠지만, 당회와 건축위원회를 믿고 묵묵히 기도하며 오래 참고 함께 견디어 오신 우리 믿음의 식구들에게 이 지면을 빌려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하나님의 시선으로 보니 이모든 것이 은혜이고 주님의 섭리입니다. 이러한 섭리는 온 성도들이 겸손과 온유, 그리고 오래참음과 서로 용납함으로 성령의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킬 때, 우리 교회 안에서 계속 경험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동행해주셔서 감사합니다.“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성령이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엡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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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3
    <슬프고도 특별한 도시> 2021.09.12좋은비전교회
    <슬프고도 특별한 도시>​영화 <모가디슈>를 보고며칠 전, 둘째 딸 아이를 대학 기숙사에 데려다 주고 돌아오는 길에 아내와 함께 영화관에 들렀습니다. 최근 무척 보고 싶은 영화가 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망설이다가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가지고 조심스럽게 영화관으로 들어섰습니다. 영화 <모가디슈(Escape from Mogadishu)>는 1991년 1월, 아프리카의 동부에 위치한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일어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한국 대사관과 북한 대사관 생존자들의 생사를 건 탈출이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제가 이 영화에 남다른 관심을 가진 이유는 소말리아의 내전이 발발한 지 5년이 지난 1996년 1월에 제가 바로 그 <모가디슈>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일본 유학을 준비하고 있던 저는 단기 선교로 케냐와 소말리아에 갔다가 소말리아의 수도인 모가디슈에 2주간 체류했었습니다. 모가디슈에서의 사역 마지막 날 노을지는 저녁, 저는 숙소의 옥상에서 목회자로 부르심을 받았고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유학이 아닌 신학대학원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그날 이후, 소말리아의 모가디슈는 제 마음에 언제나 소중한 장소로 아로새겨져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갑작스럽게 일어난 내전으로 모가디슈 주재 북한 대사관이 반란군들의 무차별 공격을 당하여 부득불 한국 대사관저로 긴급히 피신을 가게 됩니다. 서먹서먹하고 서로를 경계하는 팽팽한 긴장감 가운데, 남북한 대사관 직원들과 그들의 가족이 아무 말없이 식사를 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근데 한국 대사의 부인이 깻잎 김치를 먹을 때, 북한 대사의 부인이 깻잎에 붙은 깻잎을 떼어주는 모습에서 저도 모르게 뜨거운 눈물이 차올랐습니다. “그래, 우린 원래 한 민족이었는데…”어느 강의에서 들었던 문장입니다. “베어 버리려고 생각하면,이 세상에 잡초 아닌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품으려고하면 꽃이 아닌 것이 없습니다.”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이 세상은 뽑아 버려야 할 잡초로 가득한 곳이기도 하고, 반대로 이 세상은 아름다운 꽃으로 가득한 곳이기도 합니다. 생각과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마스크 꼭 착용하시고, 생존이 실존인 영화 <모가디슈>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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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2
    지천명(知天命); 천명을 아는 나이 2021.08.29좋은비전교회
    지천명(知天命); 천명을 아는 나이 공자(孔子)는 [논어(論語), 위정(爲政)편]에서 말하기를, “나는 열다섯 살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지학; 志學), 서른 살에 인생의 기초를 세웠으며(이립; 而立), 마흔 살에 미혹되지 않았고(불혹; 不惑), 쉰 살에 천명을 알았으며(천명; 天命), 예순 살에 귀가 순했고(이순; 耳順), 일흔 살에 마음에 하고자 하는 바를 따랐다(종심; 從心).”드디어 50대(代)에 진입하던 날아침, 일기를 쓰다가 문득 떠오른 단어가 “지천명(지천명)”이었습니다. 공자는자신의 나이 50세에 천명(天命)을 알았다(知)고했습니다. 50번째 생일을 맞이한 날, 온종일 나의 머릿속을떠나지 않았던 단어가 바로 천명(天命)이었습니다. 나의 천명(天命)은 무엇인가?나는 천명(天命)대로 살아가고 있는가?나는 왜 죽지 않고 살아있는가?나는 왜 없지 않고 존재하고 있는가?……생일날에도 꼬리에 꼬리를 무는 물음표들… 내가생각해도 나는 스스로를 참 피곤하게 만드는 사람입니다. 흔들림이 유난히도 많았던 40대는 이제 추억의책장 속에 남기고, 새롭게 시작하는 50대의 삶은 다시금천명(天命)을 확인하고 소명(召命)을 따라 사명(使命)에 집중하며 살아가기를 50대의 첫 날에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한이 없는 주의 사랑 어찌 이루 말하랴.자나 깨나 주의 손이 항상 살펴 주시고모든 일을 주 안에서 형통하게 하시네. [찬송가 301장 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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