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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질문한다 2020.08.09 | 좋은비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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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좋은비전교회
댓글 0건 조회 181회 작성일 24-10-2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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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질문한다 ]


2020년 1월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 19)으로 인한 첫사망 사례가 중국 후베이성에서 발생한 후, 두 달이 지난 3월 11일에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적 대유행, 즉  팬데믹(PANDEMIC)을 선언하였습니다. 그로부터 어느새 5개월에 접어든 코로나사태, 우리는 이전에 경험해 본 적 없는 미증유의 시대를 통과하며 혼란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저는 주님께 매일 질문합니다. “주님, 제가 무엇을하기를 원하십니까?” 그리고 저 자신에게도 날마다 묻습니다. “목사로 산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런 질문에 대한 주님의 응답일까요? 서점에 들렀다가100주년기념교회를은퇴하신 이재철 목사님이 쓴 [목사, 그리고 목사직]이라는 책을 만났습니다. 이 책의 부제가 [목사가목사에게 던지는 7가지 질문]인데, 7가지 질문은 다음과 같은 것들입니다.

“나는 지금, 왜 목사로 살고 있는가?”

“나는 출애굽기에 등장하는 두 목회자 가운데 어느 유형인가?”

“나는 목사이기 이전에 전도인인가?”

“나는 얼마나 자발적으로 고독한가?”

“나는 얼마나 인간을 알고 있는가?”

“나는 나의 목회를 소위 더 큰 목회를 위한 징검다리로 이용하고 있지는 않은가?”

“나는 하나님의 심판을 믿고 있는가?”

책을 읽다보니 스스로에게 더 많은 질문이 생겼습니다.

[주님은 목사인 나를 어떻게 보실까?] [나는 정말목사인가?] [목사직을 신실하게 감당하고 있는가?] [목사를 목사답게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성도들이 생각하는 목사의 모습은 무엇일까?]

끊임없이 질문할 수 있어야 답을 찾아가는 노력이 뒤따른다는 확신이 들기에 저는 주님께 질문하고 나 자신에게 물으며오늘 저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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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시(詩)처럼 2020.09.13좋은비전교회
    [ 하나님의 시(詩)처럼 … ]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1:1)“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창1:27)목요일 저녁 시간, 화상(virtual)으로 성경공부하는 가스펠 프로젝트(Gospel Project) 수업을 준비하면서새로운 감동으로 다가온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너무 익숙해서 눈으로만 읽고 지나갔던 말씀들이 어느 날은 큰의미 뭉치가 되어 머리와 가슴에 ‘쿵!’하고 부딪칠 때가 있지요.창세기 말씀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독자의 동의나 이해, 사전 양해를 구하지 않고,그냥 선포하는 식임을 발견합니다. 이론(異論)이나 타협의 여지가 있을 수 없는 확실한 진리요 사실이기에 우리의 의견을 묻지 않습니다. (창 1:27)“하나님의 형상대로…”를 묵상하다가 2020년 올해 태어난 우리 교회 장로님과 권사님,그리고 집사님들의 손자 손녀들이 떠올랐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가장 선명하고 깨끗하게반영(reflect)하는 이들은 바로 갓 태어난 아기들이 아닐까요?  COVID-19의 팬데믹으로 온 세계가 온통 불안과 죽음의 공포에 휩싸여 있던 그 와중에도 하나님은 여전히생명을 창조하시고 이 세상에 보내는 일을 쉬지 않으셨습니다. 에베소서 2장 10절에서 사도 바울은,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를 영어 성경에서는‘His masterpiece’라고 표현했고, 헬라어 원문에서는 ‘포이에마’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바로 이 ‘포이에마’에서 영어 ‘poem(시, 詩)’이 생겨났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를 “We are His(God’s)Poem(우리는 하나님의 시입니다)”라고 번역해도 좋습니다. 기가 막힌 표현이지 않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시]이고, 그야말로 [시적인 존재]입니다.2020년에 태어난 8명의 아기들을 마음다해 축복하며,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을 읊어내는 아름다운 시인으로 무럭무럭 자라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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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합주회를시작하면서 2020.08.30좋은비전교회
    기도합주회를시작하면서[기도합주회를시작하면서 … ] 주중에 지인으로부터 공유받은 글인데,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우리를 성찰하게 만드는 메시지라 여겨집니다.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것은 [잠잠하라]는뜻입니다.막말과 거짓말을 하지 말며 불필요한 말을 줄이고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라는 말입니다. 입을 다물면 사랑스러운 것들에 시선이머물게 되고 아름다운 소리와 세미한 속삭임이 들려올 것입니다.손을 자주씻으라는 것은 [마음을 깨끗이 하라]는 뜻입니다.마음의 거울을 닦아야 자신이 보이고, 마음의 창을 닦아야 이웃도 보일 것입니다. 대면 예배를자제하라는 것은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을 바라보라]는 뜻입니다.천지에 계신 하나님을 예배하라는 말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사람이 아닌 하나님을 대면할수록 그의 나라와 그의뜻에 가까이 이르게 될 것입니다. (하략)우리 교회의 [기도합주회]를 준비하던 저에게 공유된 이 글은 곧 시작될[기도합주회]가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일임을 컨펌받는것같아 제 가슴이 뛰었습니다. 초유의 일들을 경험하며 적잖이 당혹스러워하는 이 땅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하나님의메세지는 분명해 보입니다. [잠잠하여, 마음을 깨끗이 하고,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을 바라보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의 손을 모으고 기도의 무릎을 꿇는 것입니다.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지휘자의 지휘 아래 다양한소리를 내는 여러 모양의 악기들이 한데 아우러져 아름다운 명곡을 합주하는 것입니다. 우리 믿음의 공동체도 성도들이 살아가는모습과 형편은 제각각 다르고 다양하지만 같은 목적지를 향해 일심(一心)으로 [기도 합주]를 할 때,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합력하여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사랑하는 좋은비전 가족 여러분, 포로였던 다니엘이뜻을 정하여 그의 하나님께 기도하였듯이, 우리도 지금 기도의 창문을 활짝 열고 기도의 손을 높이 들어야 합니다.기도하는 가운데 우리는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게 되고, 그 분의 역사하심과 인도하심을경험하며, 하나님의 아름다운 도구로 쓰임받는 인생이 될 것입니다. 9월부터 시작되는 [좋은비전교회기도합주회]를 통해 이전보다 더욱 주님의 은혜를 누리시기를 소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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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은기회이다 2020.08.23좋은비전교회
    삶은기회이다2007년 극장가에 상영된 “Evan Almighty(에반 올마이티)”라는 영화에서 하나님 역을 맡은 모건 프리먼(MorganFreeman)의 대사 중 일부입니다. “누가 인내심을 달라고 기도하면, 하나님은 그 사람에게 인내심을 주실까요? 아니면 인내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실까요?” 누가 용기를 달라고 기도하면,하나님은 그 사람에게 용기를 주실까요? 아니면 용기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실까요?만일 누군가가 가족과 좀 더 가까워지게 해 달라고 기도하면, 하나님은 갑자기 묘한감정이 생기게 하실까요? 아니면 서로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실까요?”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전능하신 하나님은 인내심을 달라고 하면 인내심을 주시고,용기를 달라고 하면 용기를 주시고, 가족과 가까워지게 해달라고 기도하면 가까워지게하실 수 있는 능력이 충분히 있으시지만,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은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과다를 때가 많음을 자주 깨닫습니다. 진정한 인내는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만들어지고,진정한 용기는 두려운 상황과 실패의 경험에 직면하는 과정을 통해 빚어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기도와 묵상을 할 뿐만 아니라, 기도와 묵상한 내용을 우리의 삶으로 살아내는 존재이어야합니다. 하루하루의 삶은 하나님이 주신 기회입니다. 인내와 용기를 배우는 기회, 가족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입니다. 날마다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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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오늘도 질문한다 2020.08.09좋은비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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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이 남긴 나이테 2020.07.26좋은비전교회
    [삶이 남긴 나이테 ] 아침에 일어나 QT(성경묵상의 시간)을 하고 나면 책을 한 장(chapter)씩 읽는 습관이 있습니다. 요즘은 유영만 교수의 [나무는 나무라지 않는다]라는 책을 읽는 중인데, 그 책 내용 중‘나무의 자서전’이라 불리는 [나이테]에 대한 이야기를 옮겨 봅니다. “… 나무가 살아온 역사를 알고 싶으면 나이테를 보면 된다. 나무는 어떤 환경에서 얼마 동안 어떻게 자랐는지 자신의 삶의 역사를 고스란히 나이테에 축적해 놓는다. 나이테를 보면 나무가 자라면서 겪은 희로애락이 그려져 있다. 나이테의 간격이 넓다는 것은 그당시 나무가 자라는 환경이 좋았다는 의미이다. 반면에 나이테 간격이 좁다는 것은 그만큼 자라는 과정에서 숱한환경이 있었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그만큼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사투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하략)”나무가 자신이 경험했던 다양한 삶의 희노애락을 나이테에 고스란히 담아 내듯이, 우리 인간도 의도하든의도하지 않든 자신이 머물렀던 자리에 참으로 다양한 인생의 흔적들을 남기고 떠나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한 번 자리를 떠나고 나면 자신이 머물렀던 자리에 다시 신경을 쓴다거나 애정을가지고 그 자리를 돌아보지는 않습니다. 대신 우리가 머물렀다 떠난 자리는 당시 우리와 함께 했던 다른 사람들이 보게 됩니다. 나와함께 했던 배우자와 자녀들이 보고, 함께 신앙생활했던 우리 교우들이 보며, 나를 이 세상에 보내신 하나님이 보십니다. 나는 오늘도 본당의 텅 빈 자리들을 둘러보며그 자리에 머물렀던 우리 성도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떠올립니다. 그리고 내 삶의 나이테는 어떤 모양으로 새겨지고 있을까잠잠히 생각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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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을 비운다는 것 2020.07.20좋은비전교회
    [마음을 비운다는 것 ] 지난 주간, 위와 대장 내시경 검사를 했습니다. 검사일 하루전 아침에 일어나는 순간부터 다음날검사 시간까지 건더기가 있는 음식은 일절 금해야만 했습니다. 오후 3시에 둘코랙스(Dulcolax) 2알을 먹고, 오후 4시에 미라랙스(Miralax) 8.3 oz 를 게토레이(Gatorade) 64oz에 타서 완전히 녹을 때까지 잘 섞은 후, 매15분마다 한 컵씩 마시는 겁니다. 세 컵을 마시자 그때부터 배가 살살 아프기 시작하더니 화장실을열두 번도 더 들락날락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녁 8시에 둘코랙스(Dulcolax)2알을 다시 먹었습니다. 그날 밤, 숙면을취하는 것은 아예 포기하고, 밤중에 수시로 일어나 화장실에 가야 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대장을 완전히 세척하고 비우기 위한 작업입니다.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화장실을시도때도 없이 들락날락하면서, ‘아…비우는 것이 이렇게나 어렵구나…’라는 생각을 새삼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마음을 비우는 일은 어떨까…’라는 생각에도 이르렀는데,인간이 과연 자신의 마음을 비워 언제나 깨끗한 상태로 살 수 있을까요? 욕심없이 순수한 동기와 의도를 가지고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인간관계의 모든 갈등과 분쟁은 마음을 비우지 못함에 있고, 인간이자유롭지 못한 것은 욕심과 탐심의 올가미에 매여 있기 때문입니다. 어릴 적 장기를 둘 때, 옆에서 훈수하는 자리에선 장기 알을 어디에 놓아야 할 지 너무나잘 보이는데, 정작 내가 직접 둘 때에는 길이 잘 보이지 않았던 적이 많았습니다. 그건 저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내가 상대와 경쟁하는 장기를 직접 둘 때보다 그냥 옆에서 남에게훈수할 때 장기 알을 둘 자리가 훤히 보이는 이유는 승부욕, 즉 욕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반면 직접 상대방과 대국을 하면 사람은 본능적으로 “내가 이겨야 한다, 내가 이기고 말테야”라는 욕심이 생기고, 그것이 길을찾는 눈을 멀게 만드는 부작용을 낳습니다. 날마다 성령을 의지하여 우리의 심령에 채워져 있는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비우고항상 우리의 영혼을 깨끗이 할 때,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의 수(지혜)가 보일 것이고, 그 하나님의 수(지혜)로 인생의 장기를 둘 때, 우리는 진정한 자유와 기쁨을 경험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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