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We care, God cures.(우리는 돌보고, 하나님은 치유하신다) 2025.03.30 | 좋은비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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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사역자 및 해외선교사의 검진을 지원하는 의료기관인 이랜드 클리닉(E-Land Clinic)의 슬로건이 무척 감동적입니다.
“We Care, God Cures (우리는 돌보고, 하나님은 치유하신다).”
다리가 부러진 환자에게 깁스를 하고 소염제를 처방하는 것은 의사이지만, 실제로 뼈를 붙게 하고 상처를 아물게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사람의 몸에 주신 자연 치유력입니다. 몸 안에 있는 암덩어리를 제거하고 방사선과 키모 치료를 하는 것은 의사이지만, 수술한 부위를 아물게 하시고, 신체의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움직이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렇습니다. 의사와 간호사는 자신이 맡은 영역에서 최선을 다해 환자를 돌보지만, 결국 낫게 하시고 회복되게 하시며, 온전히 치유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솔로몬은 자신의 파란만장했던 인생 여정을 통해 깨달은 소중한 진리를 시편 127편 1절에 담아냈습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허사로다.”
우리 하나님은 “집을 세우는 자”의 수고와 “성을 지키는 파수꾼”의 깨어있음을 결코 무시하거나 낭비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집을 세우는 자”가 그렇게 피땀흘려 수고하여도 하나님께서 세워주시지 않으면 그 집은 세워질 수 없고, “성을 지키는 자”가 밤새도록 두 눈을 부릅뜨고 성문에서 보초를 서도 하나님께서 지켜주시지 않으면 그 성이 지켜질 수 없다는 사실을 지혜자는 깨달은 것입니다.
우리는 집을 세우기 위한 땀을 비오듯 흘려야 하고, 또한 성을 지키기 위한 불침번의 고단함도 감수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그 모든 수고에 대한 대가와 결과는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는 ‘믿음’ 또한 있어야 합니다. 큰 산을 우리 눈 앞에서 평지가 되게 하시는 큰 산보다 크신 하나님을 향한 ‘믿음’...
세월이 흘러 인생의 노하우가 많이 쌓인 것 같아 괜히 우쭐해질만하면, 어김없이 바로 그 순간 우리의 힘으로 능으로 안 되는 일을 만나 어느새 작아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이 인생입니다. 최선을 다하되 하나님께 맡기는 ‘믿음의 훈련’은 주님이 내 이름을 부르시는 그 순간까지 계속 되어져야할 일입니다.
“We care, God cures.”
우리가 할 일은 “Care(돌봄, 노력)”이고, 하나님께 맡길 일은 “Cure(치유, 결과)”임을 기억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