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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에 새기신 예수님의 일곱 말씀 2025.04.06 | 좋은비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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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좋은비전교회
댓글 0건 조회 181회 작성일 25-04-0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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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고난주간 저녁 기도회를 기다리며…]

부활주일을 앞두고 교회가 전통적으로 지키는 중요한 절기들이 있습니다.

사순절, 종려주일, 고난주간, 그리고 부활주일입니다.

영어로 ‘The Lent’라 일컫는 사순절(四旬節)[만물이 소생하는 봄]이라는 뜻으로,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 3 5)로부터 시작해서 부활주일을 맞이하기 전 40, 특별히 6번의 주일을 뺀 40일의 기간을 말합니다. 사순절 기간은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죽으심을 깊이 묵상하면서 부활주일을 준비하는 기간입니다.

종려주일(Palm Sunday)은 예수님께서 어린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실 때 수많은 무리들이 최후의 승리를 의미하는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라며 외쳤던 것을 기념하기 위한 날입니다.

그리고 종려주일을 보낸 다음날,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를 고난주간(Passion Week)이라고 합니다.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 마지막 한주간으로, 이 땅의 성도들이 예수님의 수난을 생각하고 십자가를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묵상하는 기간입니다.

2025년의 고난주간[4 14()부터 18(Good Friday)]에 우리 교회는 십자가에 새기신 예수님의 일곱 말씀이라는 주제로 고난주간 저녁기도회를 가집니다.

예수께서 십자가 위에서 남기신 일곱 말씀을 우리는 가상칠언이라고 합니다.

1.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23:34)

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23:43)

3.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보라, 네 어머니라.”(19:26-27)

4.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27:46)

5.        내가 목마르다.”(19:28)

6.        다 이루었다.”(19:30)

7.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23:46)

사람은 누구나 죽습니다. 그 죽음을 앞두고 남기는 말에 세상이 의미를 부여한다면 그 이유는 생의 최후의 언어가 그 사람이 과연 어떤 인생이었는지를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 위에서 남기신 일곱 말씀은 한마디 한마디가 이 땅의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천금(千金)입니다. 고난주간 동안, 십자가 위에서 남기신 예수님의 최후의 일곱 말씀을 듣고 묵상하는 가운데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셨는지를 또다시 깨달을 것입니다.

도대체 우리의 죄가 얼마나 크기에 하나님의 아들이 죽으셔야 했는가를 생각한다면 십자가 앞에서 우리의 심령은 낮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동시에, 십자가 앞에서 우리는 자신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할 것입니다. 도대체 우리가 얼마나 소중하기에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는가를 생각한다면 그분 앞에서 우리는 진정한 자존감을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고난주간 저녁기도회를 심령의 무릎으로 준비합시다. 주 달린 십자가에 새겨놓으신 하나님의 지혜를 깨닫고, 아름다운 십자가의 사랑을 회복하는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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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2025.08.03좋은비전교회
    (안식월을 마치고)   ‘나는 나답게 살고 있는가?’ ‘나는 진정 나로서 살아가고 있는가?’ ‘지금까지 살아왔던 대로 살아도 되는 것인가?’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목회해도 되는 것인가?’   제 안에 쏟아지는 물음들 앞에 쉽게 대답을 할 수 없었던 저에게 이번 안식월은 ‘영혼의 숨고르기’ 시간이었습니다. 숲을 나서야 비로소 숲이 보이는 것처럼, 익숙한 곳을 떠나야 비로소 보이고, 들리고, 깨달아지는 진실이 있었습니다. 지난 6주간의 안식월은 바로 그런 경험이었습니다.   이제 교회 강단으로 돌아올 날을 앞둔 안식월의 마지막 주간, 책을 읽다가 미당 서정주 시인의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처럼’이라는 시를 만났고, 그 가운데 한 구절이 제 마음 깊숙이 스며들었습니다.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 아니라,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시인은 ‘연꽃을 만나러 가는 바람’이 있고 ‘연꽃을 만나고 가는 바람’이 있어서 둘 다 바람이지만 서로 다른 바람이라 합니다. 바람은 어디를 거쳐 왔느냐에 따라서 서로 다른 향을 품습니다. 바다를 만난 바람은 바다 향기를 품고, 연꽃을 만난 바람은 연꽃 향기를 품고 돌아갈 것입니다.   안식월의 시간을 지나 다시 교회로 돌아오는 최목사에게서 우리 성도들은 어떤 향기를 맡게 되고, 또한 어떤 향기를 기대하고 있을지… 살짝 부담이 되긴 하지만, 어떤 향기이든지 목사다움과 그리스도인다움을 머금은 향기이면 좋겠습니다.   제가 안식월을 보내는 동안,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로 교회를 섬기시고, 변함없이 기도와 찬양, 예배의 자리를 지켜주신 온 교우님들께 깊은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여러분의 헌신과 기도가 저에겐 은혜의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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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리고 긴 시선, 그리고 숨고르기 2025.06.22좋은비전교회
    ‘나는 나답게 살고 있는가?’ ‘나는 나로서 살아가고 있는가?’ ‘지금까지 살아왔던 대로 살아도 되는 것인가?’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목회해도 되는 것인가?’   어느 날, 이 질문들 앞에서 선뜻 대답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신학대학원 2학년 시절, 서울 외곽지역의 한 상가 건물에서 50여명의 성도가 모여 예배드리는 교회의 중고등부 전도사로 사역을 시작한 지 올해로 27년 6개월, 그리고 미국에서 담임목회를 한 지 어느 덧 10년 8개월, 턱에 숨이 차도록 여기까지 달려왔습니다. 빽빽한 스케줄과 분주한 일들이 한 사람의 중요성을 증명하는 이 시대에 ‘바쁜 목사’라 불리는건 마치 이민교회 목회자의 신분증처럼 되어 버렸고, 저역시 그랬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책 속에서 발견한 한 문장이 나를 거울 앞에 서게 했고, 나의 현재 얼굴을 보게 했습니다. “내 안에 고요가 없는 사람은 타인에게 평온을 줄 수 없고, 침묵을 거치지 않은 말에는 울림이 없다” 지금 나의 모습에 평온과 울림이 없고, 나의 설교와 기도에 깊은 성찰이 부족한 것은 오랜 묵상과 사색의 과정이 없기 때문임을 인정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지금 잠시 멈추지 하지 않으면, 아예 모든 것을 다 놓아버릴 것 같은 위기감과 불안함이 있었습니다.   저에게 절실한 것은 ‘느리고 긴 시선, 그리고 숨고르기’입니다.   6주간의 안식월(6/23 – 8/2)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건강 검진, 여행, 독서와 글쓰기, 홀로 있기와 함께 있기, 그리고 깊은 말씀 묵상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 앞에 잠잠히 머무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시46:10) (Be still, and know that I am God) 멈출 때,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알 수 있습니다. 멈출 때, 하나님의 일하심을 볼 수 있습니다. 멈출 때, 비로소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좋은비전 성도 여러분, 교회와 성도님들을 생각하면 죄송하고, 인간적인 걱정들이 머릿속에서 널뛰기하기도 하지만, 우리 교회의 참주인이자 우리 성도들의 참목자이신 예수님께 맡겨드립니다. 잠시 몸은 떠나 있지만, 제 마음은 언제나 교회와 성도님들을 향해 있을 것입니다. 보다 성숙하고 평온해진 모습, 회복되고 충만해진 모습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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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닻(anchor), 돛(sail), 덫(trap) 2025.06.08좋은비전교회
    [좋은비전교회 설립 6주년 감사 주일을 맞이하며] “닻(anchor), 돛(sail), 덫(trap)” 좋은비전교회 설립 6주년을 맞이하는 오늘, 우리 교회의 진정한 주인이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존귀와 찬양을 올려드리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한 몸이 된 우리 좋은비전 성도님들께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020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 교회” 2021년, “변하는 세상 속에서 변치 않는 말씀으로” 2022년, “교회여,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2023년, “이보다 더 큰 일을 보리라” 2024년, “하나님의 열심으로 이를 이루리라” 그리고, 2025년, “Walk by Faith, Not by Sight(믿음으로 걷다)” 지난 6년 동안의 [교회 비전]을 돌아보며, 그동안 우리가 간절히 바라며 소원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어느 한 해도, 푸른 하늘 아래 순풍에 돛 단 배처럼 순조로이 항해했던 순간은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기에 가능한 일이었고, 온 성도가 함께 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나희덕 시인은 “나에게 시(詩)는 닻, 돛, 덫이다”고 표현했습니다. 저는 우리 좋은비전교회가 성도의 마음을 세상에서 표류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을 바라보도록 굳건히 붙들어 주는 닻(anchor)과 같기를 바라고, 또한 성령의 바람을 타고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전진하며, 복음을 들고 온 세계 열방, 모든 족속에게로 나아가도록 이끌어 주는 돛(sail)과 같기를 소원합니다. 그러나, 교회가 덫(trap)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우리 교회, 우리 성도, 우리 건물, 우리 꿈, 우리 것… 이라는 자기 함정과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덫(trap)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이러한 덫(trap)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질문해야 합니다. §  이 세상의 많고 많은 교회들 가운데, 좋은비전교회를 이 땅 위에 세우시고 시작하게 하신 하나님의 목적이 분명함을 믿는가? §  왜 우리 교회는 존재해야 하고, 무엇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가? §  다른 교회가 하기 때문에 우리 교회도 하고, 많은 교회들이 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 교회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우리 좋은비전교회가 반드시 감당해야 하는 바로 그것은 무엇인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세워주셨을 때의 기대와 바람이 무엇이었는지를 항상 염두에 두어 하늘 아버지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드리고, 하나님의 얼굴에 환한 미소와 웃음을 번지게 하는 교회와 성도로 날마다 세워지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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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주의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2025.06.01좋은비전교회
    [좋은비전교회 설립 6주년 감사 주일을 기다리며 …]6년 전, 당시 32년된 엠마오장로교회(1987년 설립)와 16년된 하나로커뮤니티교회(2003년 설립)가 통합하여 [좋은비전교회, Good Vision Church]라는 새 이름으로 2019년 6월 9일, 역사적인 첫 주일 예배를 드렸습니다. 좋은비전교회 호(號)가 새롭게 출항한 후로, 때론 순풍에 돛단 배처럼 순항을, 때론 거친 풍랑에 가슴 졸이며 밤잠을 설치는 날도 있었지만, 여전히 이 배의 선장이신 하나님을 절대신뢰하며 우리는 함께 크고 작은 파도를 잘 넘었습니다. 통합 이듬해인 2020년 봄, 우리의 의지와 전혀 상관없이 COVID 19의 ‘글로벌 팬데믹’(Global Pandemic)이라는 전대미문의 사태를 겪으면서, 2020년 3월 22일 주일부터는 모든 예배가 온라인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이러한 세계적인 대혼란의 상황 중에도 라하브라 루터란교회의 매입 계약이 극적으로 성사되었고, 2021년 10월 1일에 에스크로가 종료되었습니다. 2021년 10월 24일에 라푸엔데 예배당에서의 마지막 예배를 드리고 나서 대대적인 교회 이사를 곧바로 진행했고, 마침내 2021년 10월 31일에 라하브라 시대를 여는 첫 예배를 드림으로 좋은비전교회의 새로운 장(章)이 펼쳐졌습니다. 지난 세월, 우리 안에 일어났던 수많은 일들을 회고하는 내내, 어느 것 하나도 우리의 뜻대로 [우리가 이루어낸 일들]이 아니라,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께서 이루신 일들]이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교회 설립 6주년 감사주일을 한 주 앞두고, 찬송가 429장(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을 부르고 또 부릅니다.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약한 마음 낙심하게 될 때에 내려 주신 주의 복을 세어라. 주의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주의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우리의 마음이 흔들리고 낙심하게 될 때에,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복이 얼마나 큰 지를 세어 볼 때, 우리는 회복과 감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지금 그리고 여기까지 우리의 모든 걸음을 앞서 인도해 주신 성 삼위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리며, 지난 6년 동안 눈물로 기도하며,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로써 교회를 세워 오신 좋은비전 모든 교우님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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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자가에 새기신 예수님의 일곱 말씀 2025.04.06좋은비전교회
    [2025 고난주간 저녁 기도회를 기다리며…]부활주일을 앞두고 교회가 전통적으로 지키는 중요한 절기들이 있습니다. 사순절, 종려주일, 고난주간, 그리고 부활주일입니다. 영어로 ‘The Lent’라 일컫는 사순절(四旬節)은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라는 뜻으로,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 3월 5일)로부터 시작해서 부활주일을 맞이하기 전 40일, 특별히 6번의 주일을 뺀 40일의 기간을 말합니다. 사순절 기간은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죽으심을 깊이 묵상하면서 부활주일을 준비하는 기간입니다. 종려주일(Palm Sunday)은 예수님께서 어린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실 때 수많은 무리들이 “최후의 승리”를 의미하는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라며 외쳤던 것을 기념하기 위한 날입니다. 그리고 종려주일을 보낸 다음날,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를 고난주간(Passion Week)이라고 합니다.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 마지막 한주간으로, 이 땅의 성도들이 예수님의 수난을 생각하고 십자가를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묵상하는 기간입니다. 2025년의 고난주간[4월 14일(월)부터 18일(Good Friday)]에 우리 교회는 “십자가에 새기신 예수님의 일곱 말씀”이라는 주제로 고난주간 저녁기도회를 가집니다. 예수께서 십자가 위에서 남기신 일곱 말씀을 우리는 “가상칠언”이라고 합니다. 1.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23:34) 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23:43) 3.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보라, 네 어머니라.”(요19:26-27) 4.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마27:46) 5.        “내가 목마르다.”(요19:28) 6.        “다 이루었다.”(요19:30) 7.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눅23:46) 사람은 누구나 죽습니다. 그 죽음을 앞두고 남기는 말에 세상이 의미를 부여한다면 그 이유는 생의 최후의 언어가 그 사람이 과연 어떤 인생이었는지를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 위에서 남기신 일곱 말씀은 한마디 한마디가 이 땅의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천금(千金)입니다. 고난주간 동안, 십자가 위에서 남기신 예수님의 최후의 일곱 말씀을 듣고 묵상하는 가운데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셨는지를 또다시 깨달을 것입니다. 도대체 우리의 죄가 얼마나 크기에 하나님의 아들이 죽으셔야 했는가를 생각한다면 십자가 앞에서 우리의 심령은 낮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동시에, 십자가 앞에서 우리는 자신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할 것입니다. 도대체 우리가 얼마나 소중하기에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는가를 생각한다면 그분 앞에서 우리는 진정한 자존감을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고난주간 저녁기도회를 심령의 무릎으로 준비합시다. 주 달린 십자가에 새겨놓으신 하나님의 지혜를 깨닫고, 아름다운 십자가의 사랑을 회복하는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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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 care, God cures.(우리는 돌보고, 하나님은 치유하신다) 2025.03.30좋은비전교회
    국내외 사역자 및 해외선교사의 검진을 지원하는 의료기관인 이랜드 클리닉(E-Land Clinic)의 슬로건이 무척 감동적입니다. “We Care, God Cures (우리는 돌보고, 하나님은 치유하신다).” 다리가 부러진 환자에게 깁스를 하고 소염제를 처방하는 것은 의사이지만, 실제로 뼈를 붙게 하고 상처를 아물게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사람의 몸에 주신 자연 치유력입니다. 몸 안에 있는 암덩어리를 제거하고 방사선과 키모 치료를 하는 것은 의사이지만, 수술한 부위를 아물게 하시고, 신체의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움직이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렇습니다. 의사와 간호사는 자신이 맡은 영역에서 최선을 다해 환자를 돌보지만, 결국 낫게 하시고 회복되게 하시며, 온전히 치유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솔로몬은 자신의 파란만장했던 인생 여정을 통해 깨달은 소중한 진리를 시편 127편 1절에 담아냈습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허사로다.” 우리 하나님은 “집을 세우는 자”의 수고와 “성을 지키는 파수꾼”의 깨어있음을 결코 무시하거나 낭비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집을 세우는 자”가 그렇게 피땀흘려 수고하여도 하나님께서 세워주시지 않으면 그 집은 세워질 수 없고, “성을 지키는 자”가 밤새도록 두 눈을 부릅뜨고 성문에서 보초를 서도 하나님께서 지켜주시지 않으면 그 성이 지켜질 수 없다는 사실을 지혜자는 깨달은 것입니다. 우리는 집을 세우기 위한  땀을 비오듯 흘려야 하고, 또한 성을 지키기 위한 불침번의 고단함도 감수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그 모든 수고에 대한 대가와 결과는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는 ‘믿음’ 또한 있어야 합니다. 큰 산을 우리 눈 앞에서 평지가 되게 하시는 큰 산보다 크신 하나님을 향한 ‘믿음’... 세월이 흘러 인생의 노하우가 많이 쌓인 것 같아 괜히 우쭐해질만하면, 어김없이 바로 그 순간 우리의 힘으로 능으로 안 되는 일을 만나 어느새 작아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이 인생입니다. 최선을 다하되 하나님께 맡기는 ‘믿음의 훈련’은 주님이 내 이름을 부르시는 그 순간까지 계속 되어져야할 일입니다. “We care, God cures.” 우리가 할 일은 “Care(돌봄, 노력)”이고, 하나님께 맡길 일은 “Cure(치유, 결과)”임을 기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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