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주의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2025.06.01 | 좋은비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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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비전교회 설립 6주년 감사 주일을 기다리며 …]
6년 전, 당시 32년된 엠마오장로교회(1987년 설립)와 16년된 하나로커뮤니티교회(2003년 설립)가 통합하여 [좋은비전교회, Good Vision Church]라는 새 이름으로 2019년 6월 9일, 역사적인 첫 주일 예배를 드렸습니다.
좋은비전교회 호(號)가 새롭게 출항한 후로, 때론 순풍에 돛단 배처럼 순항을, 때론 거친 풍랑에 가슴 졸이며 밤잠을 설치는 날도 있었지만, 여전히 이 배의 선장이신 하나님을 절대신뢰하며 우리는 함께 크고 작은 파도를 잘 넘었습니다. 통합 이듬해인 2020년 봄, 우리의 의지와 전혀 상관없이 COVID 19의 ‘글로벌 팬데믹’(Global Pandemic)이라는 전대미문의 사태를 겪으면서, 2020년 3월 22일 주일부터는 모든 예배가 온라인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이러한 세계적인 대혼란의 상황 중에도 라하브라 루터란교회의 매입 계약이 극적으로 성사되었고, 2021년 10월 1일에 에스크로가 종료되었습니다. 2021년 10월 24일에 라푸엔데 예배당에서의 마지막 예배를 드리고 나서 대대적인 교회 이사를 곧바로 진행했고, 마침내 2021년 10월 31일에 라하브라 시대를 여는 첫 예배를 드림으로 좋은비전교회의 새로운 장(章)이 펼쳐졌습니다.
지난 세월, 우리 안에 일어났던 수많은 일들을 회고하는 내내, 어느 것 하나도 우리의 뜻대로 [우리가 이루어낸 일들]이 아니라,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께서 이루신 일들]이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교회 설립 6주년 감사주일을 한 주 앞두고, 찬송가 429장(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을 부르고 또 부릅니다.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약한 마음 낙심하게 될 때에
내려 주신 주의 복을 세어라. 주의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주의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우리의 마음이 흔들리고 낙심하게 될 때에,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복이 얼마나 큰 지를 세어 볼 때, 우리는 회복과 감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지금 그리고 여기까지 우리의 모든 걸음을 앞서 인도해 주신 성 삼위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리며, 지난 6년 동안 눈물로 기도하며,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로써 교회를 세워 오신 좋은비전 모든 교우님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