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닻(anchor), 돛(sail), 덫(trap) 2025.06.08 | 좋은비전교회
페이지 정보

본문

[좋은비전교회 설립 6주년 감사 주일을 맞이하며]
“닻(anchor), 돛(sail), 덫(trap)”
좋은비전교회 설립 6주년을 맞이하는 오늘, 우리 교회의 진정한 주인이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존귀와 찬양을 올려드리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한 몸이 된 우리 좋은비전 성도님들께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020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 교회”
2021년, “변하는 세상 속에서 변치 않는 말씀으로”
2022년, “교회여,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2023년, “이보다 더 큰 일을 보리라”
2024년, “하나님의 열심으로 이를 이루리라”
그리고, 2025년, “Walk by Faith, Not by Sight(믿음으로 걷다)”
지난 6년 동안의 [교회 비전]을 돌아보며, 그동안 우리가 간절히 바라며 소원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어느 한 해도, 푸른 하늘 아래 순풍에 돛 단 배처럼 순조로이 항해했던 순간은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기에 가능한 일이었고, 온 성도가 함께 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나희덕 시인은 “나에게 시(詩)는 닻, 돛, 덫이다”고 표현했습니다.
저는 우리 좋은비전교회가 성도의 마음을 세상에서 표류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을 바라보도록 굳건히 붙들어 주는 닻(anchor)과 같기를 바라고, 또한 성령의 바람을 타고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전진하며, 복음을 들고 온 세계 열방, 모든 족속에게로 나아가도록 이끌어 주는 돛(sail)과 같기를 소원합니다. 그러나, 교회가 덫(trap)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우리 교회, 우리 성도, 우리 건물, 우리 꿈, 우리 것… 이라는 자기 함정과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덫(trap)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이러한 덫(trap)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질문해야 합니다.
§ 이 세상의 많고 많은 교회들 가운데, 좋은비전교회를 이 땅 위에 세우시고 시작하게 하신 하나님의 목적이 분명함을 믿는가?
§ 왜 우리 교회는 존재해야 하고, 무엇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가?
§ 다른 교회가 하기 때문에 우리 교회도 하고, 많은 교회들이 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 교회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우리 좋은비전교회가 반드시 감당해야 하는 바로 그것은 무엇인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세워주셨을 때의 기대와 바람이 무엇이었는지를 항상 염두에 두어 하늘 아버지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드리고, 하나님의 얼굴에 환한 미소와 웃음을 번지게 하는 교회와 성도로 날마다 세워지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