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칼럼
“선교지 잘 다녀왔습니다!”

“선교지 잘 다녀왔습니다!”

September 15, 2024

( 부제 : ‘길을만드는 사람들’ )

 

사랑하는 우리 좋은비전 성도님, 그 동안 주안에서 평안하셨는지요?

저와 홍용화 장로님(선교사역원장)은지난 9월 2일(월)에 미국을 떠나 13일(금)까지 태국 치앙마이(전은주 선교사)와캄보디아 프놈펜(김석훈 선교사) 선교지를 방문하고, 저는 고향인 대구에 이틀을 머물다 금요일에 귀국하였습니다.

9월 3일 화요일밤 자정에 태국 치앙마이에 도착한 저희는 [엘리샤 기숙사]를 베이스 캠프로 정하고, 다음날 아침부터 현지 교회를 방문하는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므앙끗교회, 세리팝교회, 후아이므앙교회, 메뎃노이교회, 빠뚤루아이교회, 쨈노이 초등학교,하나 유치원’을 차례로 방문하고, 9월8일 주일 태국에서의 마지막 방문지인 ‘지저스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리면서, 매일 하나님의 열심과 전은주 선교사님의열정으로 맺어진 선교의 열매들을 보는 감동이 있었습니다.

9월 8일 주일 밤 8시, 캄보디아프놈펜에 도착한 저희는 [커버넌트 미션 신학교] 인근에 숙소를 정하고, 다음날 아침 ‘어메이징 그레이스 초등학교’와 2주 전에 현지인이 개척한 ‘개혁장로교회’를 방문하여 목사님과 사모님을 격려하고, 가슴 아픈 역사를고스란히 담고 있는 ‘킬링 필드(Killing Field)기념관’과 동남아시아의 젖줄인 ‘메콩강’을다녀왔습니다. 커버넌트 미션 신학교에서는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과 채플 인도를 하면서, 캄보디아에도 푸르고 푸른 복음의 계절이 오기를 기도하였습니다.

전은주 선교사님과김석훈 선교사님, 두 분과 8일간 동행하면서 그들은 ‘길을 만드는 사람들’이라 여겨졌습니다. 길은 원래 있는 것이 아니고, 길은 만드는 것입니다. 등산로가 처음부터 저절로 생긴 것이 아니라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처럼 말입니다. 길을 만드는 것이 처음은 무척 어렵지만, 누군가의 발길이 끊기지 않고 계속 닿고 이어지면 그 길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대신, 길은 안 가면 없어집니다. 잘 닦여진등산로도 사람들이 다니지 않으면 그 길은 사라지고 마는데, 그것이 길의 특징입니다.

청년 시절, 가슴을 뜨겁게 했던 “우리 오늘 눈물로”라는 찬양이 있습니다.

우리 오늘 눈물로 한 알의 씨앗을 심는다.

꿈꿀 수 없어 무너진 가슴에 저들의 푸른 꿈 다시 돋아나도록

우리 함께 땀 흘려 ‘소망의 길’을 만든다.

‘내일로 가는 길’을 찾지 못했던 저들 노래하며 달려갈 그 길.

그리스도의 푸르고 푸른 꿈이 다시 돋아나도록 땀흘려 길을 만들고 계신 선교사님들과 동행했던 2024년의 9월은 저의 목회 여정에서 잊지 못할 것입니다.

또한 꿈꾸고 간절히 기도합니다. 우리 좋은비전교회도 주님 다시 오시는그 날까지 “내일로 가는 소망의 길”, “예수님께로 가는생명의 길”을 만드는 공동체로 세워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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